오솔길 의자에서

뭉클한 이야기 62

채우미 2025. 5. 21. 07:35

 

 

Fanny 생후 6주만에 의사의 실수로 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업친 덮친 격으로 아빠도 Fanny 살도 되기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집안 경제를 짊어지게 21살의 어린 엄마는 생활 전선으로 뛰어들어야 했고, 아기 Fanny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야 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믿음 좋은 분이었습니다. Fanny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할머니는 fanny 신앙 가운데 키웠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fanny에게 사물 하나 하나를 가르쳐줄 , 반드시 성경의 내용과 연관지어 가르쳐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까마귀를 설명할 , 먼저 까마귀의 생김새를 머리 속으로 그릴 있을 정도로 자세히 설명하고, 그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엘리야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주던 고마운 까마귀를 가르쳐주는 식이었습니다.

또한 할머니는 어린 Fanny에게 꾸준히 성경을 읽어주었고, 덕에 Fanny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모세 오경과 시편, 그리고 잠언을 외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Fanny 앞을 못본다는 사실 때문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린 Fanny 가까운 곳에 기도처를 정하고 자주 아픈 마음을 주님께 기도로 고백했습니다.

 

어느 Fanny 주님의 음성을 들을 있었습니다.

“실망하지 마라, 실망하지 마라, 어린 소녀야, 넌 언젠가 행복해질 거고, 앞을 보지 못한다고 해도 아주 소중하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쓰임 받게 될 것이야.

주님의 음성을 듣고난 후, 8살의 어린 Fanny는 하나님께 이런 시를 써서 드렸습니다.

“난 얼마나 즐거운 영혼을 지녔는가! 비록 내가 볼 수는 없지만, 난 이 세상에서 만족하려고 결심했네. 얼마나 많은 복을 내가 누리는지, 다른 이들에게는 이 복이 없으리. 내가 장님이기에, 울고 한숨짓는 일, 난 할 수 없으리, 하지 않으리.     

 

하나님께선 약속하신대로 Fanny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존귀케하는 찬송시를 쓰는 작가로 만들어주신 겁니다. Fanny는 샘물처럼 끊임없이 자신의 영혼으로부터 찬송시를 길어올렸습니다. 한 번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 머리엔 수백 편의 찬송시가 떠올라요! 주님께서 저에게 새로운 삶의 목적을 주셨어요.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피조물이라구요!

 

그녀가 평생에 쓴 찬송시가 10,000여편이라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중 23편이 우리 찬송가에도 실려 있는 위대한 찬송시인 Fanny Crosby의 이야기 입니다.

 

한 번은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각장애자로 사는 것이 불편하시죠.” 그러자 Fanny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장님이어서 좋은 점은 내가 제일 처음 볼 얼굴이 예수님의 얼굴이라는 겁니다.”

 

시각장애자 Fanny는 스스로가 고백한대로 자신의 삶에 두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함으로 평생을 행복하게 살았던 영적 거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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