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까를로스 오티즈 목사님은 “제자입니까”라는 책으로 유명한 분입니다. 10여년 전 부교역자로 섬기던 교회에서 이 분을 초청해서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들은 간증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중학생 때 교회의 교육부를 담당하시는 장로님과 큰 갈등을 겪었다고 합니다. 엄격한 장로님은 늘 이건 해선 안 돼 저건 해서 안돼 하는 식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만 늘어놓고 그 기준에 벗어나면 심하게 질책하는 분이었습니다. 게다가 학생들 칭찬엔 아주 인색했습니다. 그런 장로님에 불만을 품어오다가, 하루는 참지 못하고 장로님을 율법주의자라고 부르며 대들고 만 겁니다. 자기가 한 행동이 맞다고 생각한 후안 목사님은 장로님과 만나기 싫어서 주일 학교에는 나가지 않고 어른 예배만 참석했다고 합니다. 어른 예배도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