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가 주님을 향한 사랑을 다 쏟아부어 작곡한 마태의 수난곡은 곡은 아쉽게도 바흐 생전에도 단 몇 번 연주되었을 뿐입니다. 그것도 라이프찌히에서만 연주되었을 뿐입니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대규모 합창단 그리고 독창자들을 동원해서 3시간 넘게 연주해야 하는 대곡을 소화한다는 건 쉽지 않았을 겁니다. 게다가 당시 바흐는 잘 알려진 음악가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바흐 사후, 마태의 수난곡은 세간에서 까맣게 잊혀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이 귀한 곡을 잠자게 놔두지 않으셨습니다. 멘델스존에 의해 다시 살아나게 하셨습니다. 유대인 출신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난 멘델스존은 신앙심이 깊었습니다. 그리고 예술을 사랑하는 그의 가문은 풍부한 재력으로 유명 작곡가들의 악보를 포함, 많은 예술 작품들을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