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커리커처

관계 회복과 건강한 유지를 위한 묘약

채우미 2024. 6. 9. 08:24

 

빌립보 교회가 유오디아와 순두게라는 두 여인의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자신도 바나바와 다투고 힘들었던 적이 있는 바울은 그때 얻은 교훈을 두 사람에게 전해줍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주신 관계의 회복과 건강한 유지를 위한 처방전입니다.  

 

첫 번째 처방은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는 겁니다. 모두 함께 품어야 하는 마음은 겸손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겸손한 마음이란 남을 자기 보다 낫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돌보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자신이 이해한 대로 표현한 겁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해선 종의 자리로 내려가 모두를 섬겨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바울은 종의 자리로 내려가는 것을 남을 자기 보다 낫고 귀중하게 여기는 것으로, 섬기는 것을 돌보는 것으로 이해한 겁니다. 공생애 중 예수님께서 겸손한 마음으로 사는 것을 모범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던 밤, 주님께선 종의 자리로 내려가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겁니다. 그리고 우리를 귀하게 여기셔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리인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심으로 우리를 섬겨 주신 겁니다. 성도들 모두가 이런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교회 식구들을 대하고 섬김을 실천한다면, 교회는 하나가 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교회를 함께 섬기는 형제와 자매에게 당신은 저 보다 더 낫고 더 귀하십니다.” 라고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처방은 우리 모두가 복음을 위해 함께 힘쓰고 있다는 걸 기억하라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내용은 복음을 위해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복음을 전하고 실천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 사랑입니다. 교회는 우리 인간을 구하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화목제물로 십자가에 내어 주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세상에 전해야 하는 겁니다. 복음 그 자체가 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도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따라서 하나님을 생명을 다해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교회가 진짜 교회인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너희들이 비록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도 처음 사랑을 회복하지 않으면, 교회를 없앨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하신 겁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성도들끼리 서로 싸우고 여럿의 패거리로 나뉘어 시끄럽다면, 한 마디로 복음이 사라져버린 교회가 된다면 결과는 뻔합니다. 그런 교회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방해하는 걸림돌로 전락하고 마는 겁니다. 따라서 교회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그 사랑 위에서 복음을 전하는 건강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식구들에게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 복음을 위해 힘쓰길 바랍니다라고 말해주세요.

 

마지막 처방은 우리는 다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 즉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함께 살 천국 가족이라는 걸 잊지 말라는 겁니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어요. 이 분명한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교회 안의 모든 식구들을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겁니다. “하나님 안에서 영원히 함께 산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다윗의 표현에 따르면 한 번 내쉬는 숨에 불과한 이 땅에서 형제와 자매를 미워하고 시기하는 건 정말 부끄럽고 불편한 일이라는 걸 금방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천국을 소망하며 사는 지혜로운 성도들은 영원한 동거를 위해 준비합니다. 함께 신앙 생활하는 교회 식구 모두를 사랑으로 품는 겁니다. 지금 당장 어려운 일을 당해도 그리스도의 인내를 가지고 사랑으로 품는 겁니다. 영원한 동거가 행복한 동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교회의 가족들에게 당신을 지금부터 영원토록 사랑합니다라고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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