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6월 14일 오전 10시 10분 아테네를 떠나 로마로 향하는 TWA flight # 847 항공기가 이륙했습니다. 편안한 여행을 기대하던 기장과 승무원과 승객들은 불과 몇 분 후부터 지옥을 경험하게 됩니다. 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시아파 출신 테러리스트에 의해 납치되고 만 겁니다. 테러리스트들의 요구 사항은 이스라엘에 수감된 시아파 죄수 766명을 당장 석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해결책을 두고 미국과 해당 국가의 정상들이 의견을 모으는 사이, 비행기는 레바논과 알제리를 4차례나 왕복했고, 그동안 다수의 승객들이 폭행을 당했으며, 휴가 중이던 미 해군 병사가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인질극은 테러리스트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로 한 6월 30일, 즉 17일이 지나서야 끝날 수 있었습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