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의자에서

뭉클한 이야기 56

채우미 2025. 5. 8. 06:20

 

 

미국 남부의 도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른 새벽 대의 차가 빨간 앞에 멈춰 있었습니다. 잠시 , 신호등이 파란 불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차가 가질 않았습니다. 초간 기다리던 차가 혼을 울렸습니다. 파란 불로 바뀌었으니 빨리 가라는 뜻이죠? 그런데 차는 여전히 움직일이질 않았습니다. 길이 일차선이라 추월할 수도 없는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뒷차는 계속해서 혼을 울려댔습니다. 하지만 앞차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울린 소리 때문에 화가 난건지, 아무튼 앞차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정도 되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뒷차 운전자는 드디어 제대로 열받았고 말았습니다. 그야말로 뚜껑이 열린 운전자는 유리창을 내리고 소리지르며 욕을 퍼부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앞차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점점 열이 올라간 뒷차 운전자는 계속 혼을 누르고 심한 욕설을 소리로 퍼부어댔습니다. 총이라도 손에 있으면 당장 버릴 기세였습니다. 뒷차의 상황에는 아랑곳 않고 요지부동이던 앞차는 신호등이 노란색으로 바뀌자 쌩하고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꼼짝없이 다음 신호등을 기댜리게 뒷차 운전자의 얼굴은 마치 성난 짐승처럼 무섭게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뒷차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질 않았습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경찰이 뒤에 따라 붙어서는 불을 반짝이는 겁니다. “ 일인가하고 궁금해하고 있는데, 총을 경찰이 다가와서 손을 머리에 얹고 나오라는 겁니다. 겁나서 시키는대로 하니, 자리에서 수갑을 채우고 경찰로 연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 잘못이 없는 운전자는 경찰서에서 풀려나올 있었지만, 자기를 잡아온 경찰의 마디에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당신 곳곳에 붙어 있는 스티커 때문에 제가 오해를 했던 같습니다.”

 

운전자는 교인이었고, 자기가 교인인 것을 알리고 전도도 목적으로 곳곳에 성경 말씀이 담긴 스티커를 붙여두었던 겁니다. 그런데 차에 붙은 스티커에 어울리지 않게 앞차를 향해 그렇게 못되게 행동하는 경찰은 사람은 차의 주인이 아닌게 확실해. 그렇다면 도둑놈이군.”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운전자는 얼굴이 빨개져서 항의 제대로 못하고 경찰서를 빠져 나오고 말았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가슴이 뜨끔거리는 분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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