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의자에서

동네 입구

채우미 2014. 5. 29. 22:38


산책을 끝내고 동네 입구로 들어서면서 담아본 풍경입니다. 이사올 때 동네의 길 이름들이 참 마음에 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펭귄로, 제비길, 뇌조로, 파랑새길 등...  


아내와 제가 걷는 산책로의 총 길이는 약 3.2km(2 마일)정도 입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약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95% 정도는 우측엔 골프장 좌측엔 아파트(갈 때 기준)를 낀 길 입니다. 어제 블로그에 올린 산책로 의자는 이 길이 거의 끝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대부분이 아스팔트길이라는 점을 빼고는...산책하기에 아주 적절한 코스입니다. 이 길을 하루도 안 빠지고 걷는 게 우리 부부의 목표입니다. 물론 비 오는 날과 추운 겨울의 날들을 제외하고.


산책의 장점은(다 아시겠지만)

건강 유지에 좋다

아내와 대화할 수 있어서 좋다

묵상할 수 있어서 좋다

바쁜 마음을 내려놓고 느릿해볼 수 있어서 좋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길에서 만나는 낯선 동네 사람들과 허물없이 인사할 수 있어서 좋다...


준비하고 산책로로 나가야 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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