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I. Packer 교수가 쓴 “Knowing God”라는 책은 이제 신앙인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고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과 직접적인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 즉 knowing God가 얼마나 큰 영적 유익을 주는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Packer 교수는 이 책에서 많은 신앙인들이 빠져있기 쉬운 영적 상태, “knowing about God” 즉 하나님을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이 아니라, 누군가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아가는 것의 위험성을 지적해줍니다. 그렇습니다. Knowing God와 Knowing about God 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겁니다. 이렇게 비유하면 그 차이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뉴욕 브로드웨이는 뮤지컬로 유명합니다. 저도 주재원으로 뉴저지에 1년 7개월 정도 살았을 때, Miss Saigon, Cats, The Phantom of the Opera, 레미 제라블 등 몇 개의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공연은 playbill magazine을 통해 관람을 계획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가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Playbill은 뮤지컬 공연장에서 배포하는 letter 사이즈의 반만한 크기의 magazin으로 각종 뮤지컬을 소개하는 글이 실려있습니다.
자 여기서 이런 장면을 한 번 그려볼까요? 두 사람이 팬텀 오브 오페라라는 뮤지컬에 대해 대화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Theater에서 직접 뮤지컬을 보았고, 다른 한 사람은 Playbill에 실린 소개글만 읽었습니다. 누가 이 뮤지컬에 대해 더 디테일하고, 더 칼라풀하고 더 감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공연을 직접 본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Knowing God란 뮤지컬을 직접 본 사람과 같고, knowing about God는 Playbill 잡지에서 뮤지컬 소개글을 읽은 사람과 같은 겁니다. 그렇다면 간증을 누가 할 수 있는 걸까요? 맞습니다. 하나님을 직접 체험한 자들만이 은혜롭고 감동적인 그래서 powerful한 간증을 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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