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델이 마지막으로 메시아 연주에 참석한 것은 1759년 4월 6일이었습니다.
연주 후 쓰러져 집으로 옮겨졌을 때, 헨델은 이 땅에서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은 걸 알았습니다. 74세의 나이였습니다. 평생 독신으로 지낸 헨델은 병상을 찾아온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날 성금요일에 데려가시면 참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주님께서 성금요일에 죽임을 당하시고, 3일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나도 성금요일에 이 땅을 떠나서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 부활의 몸을 입고 주님 만나면 참 좋겠어.”
하나님께선 그의 소원을 들어주셨고, 헨델은 4월 13일 그해 성금요일 늦은 밤에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Westminster 사원에 안장된 후, 헨델의 묘 앞에 기념 동상이 세워졌는데, 메시아 악보 한 장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영생을 다루는 제3부 첫 곡의 가사 첫 부분이 적힌 악보입니다.
“I Know that my Redeemer lived. 저는 저를 구원하신 주님께서 다시 살아나셨음을 믿습니다.”
헨델의 부활에 대한 확신이 마음에 깊이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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