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커리커처

하나님의 작품

채우미 2024. 4. 10. 12:00

 

갈라디아서 1장에서 바울은 자기 간증을 통해 아주 분명한 진리를 선포합니다. 한 사람이 복음을 믿고 구원받는 일은 100%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즉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일어나는 기적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서 210절에서 우리 믿음의 성도를 아주 멋지게 표현합니다. 우리는 바로 하나님의 작품, 즉 하나님께서 사랑과 은혜를 도구로 삼아 빚어낸 결과물, 작품이라는 겁니다.   

 

작년 7월에 있었던 교단 모임에서 감동적인 간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슬람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17년째 해오고 있는 선교사님의 간증입니다. 처음엔 요르단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다가, 시리아 내전 후에는 난민촌에서 복음을 전하고, 난민들이 유럽으로 이동하자 지금은 독일에 있는 난민촌에서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열심히 그들을 따라가며 섬기고 복음을 전했지만, 2022년 말까지 예수님을 믿겠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생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선교사님의 사랑의 섬김 때문에, 성경 공부 반을 시작하면 사람들이 모이기는 하는데, 공부가 다 끝나도 예수님을 믿겠다는 사람은 생기질 않았습니다. 평생 믿어온 신앙을 접는 일이 그만큼 힘들었던 겁니다. 어느 날, 16년의 사역을 돌아보는데, 하나님께 드릴 열매가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그 아픈 마음으로 기도하는데, “너는 계속 전하거라. 그러면 내가 이룰 것이다.”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주 후, 성경 공부에 참석했던 한 시리아 자매가 큰 교통 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가 보니,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이 망가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매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목사님, 저 이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크리스찬으로 살아갈 겁니다그러면서 간증을 들려주었습니다. 교통 사고로 의식을 잃었을 때, 흰 옷을 입은 한 분이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겁니다. “나는 네가 성경 공부를 통해 들었던 바로 그 예수다. 내가 너를 살려줄 텐데, 이제부터는 나를 믿고, 다른 난민들에게 나를 증거하는 삶을 살도록 해라.” 그런 후 의식이 돌아왔는데, 구조 대원들이 모두 놀라더랍니다. 알고 보니, 차에 부딛히는 순간 자신은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죽었던 사람이 살아났으니 대원 모두가 놀란 겁니다. 그러니까 의학적으로 죽어 있던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매를 만나주신 겁니다. 이 사건 후, 선교사님의 교회엔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은 시리아 난민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자매님의 신비한 간증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은 40여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건 후, 선교사님은 구원의 핵심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복음을 통해 한 영혼 한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이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라는 걸 깨닫게 된 겁니다. 늘 알아왔던 진리지만, 기적을 통해 이 진리를 체험한 선교사님은 오직 주님께 소망을 두고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자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 지를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작품이야 라는 자존감을 가지고, 우리 안에 계시는 주님께서 우리 삶을 더 아름답고 거룩하게 빚어가시도록 100%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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