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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한 이야기 119

1987년 11월 8일 주일, 그러니까 오늘로부터 꼭 33년 전, 오전 10시 43분, 북아일렌드의 Enniskillen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합니다. 북아일랜드가 영국에서 벗어나 아일랜드로 합쳐지길 바라며 영국에 저항해온 무장 단체 IRA(Irish Republican Army)가 심어놓은 폭탄이 터져 그 도시의 전쟁기념관을 무너뜨린 겁니다. 마침 그곳에서 1, 2차 세계 대전 전공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던 때라, 11명이 죽고 63(예순세)명이 다치는 비극이 일어난 겁니다. 그날 추모 행사에 참석했던 고든도 딸과 함께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리고 말았습니다. 척추와 뇌를 심하게 다친 딸 마리는 고든의 손을 꼭 잡고 있다가 “아빠, 정말 사랑해요” 이 한 마디를 남기고 정신을 ..

365 묵상

에스겔 11장 [17] ..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서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열방 가운데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다 하라 [19] 내가 그들에게 일치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신을 주며 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20]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을 심판하시는 목적은 '회복' 입니다. 이스라엘 심판 후에도, 그들을 다시 약속의 땅에 모아 하나님의 뜻에 합한 마음을 주시고 하나님의 영으로 채우시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겸손한 마음을 주실 것을 약속해주셨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해선 안 됩니다. 행하시는 모든 ..

예수커리커처 2025.07.22

뭉클한 이야기 118

한 목사님이 이스라엘에 유학하던 중 경험한 일을 기독교 신문에서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유학 초기 어느 날 통곡의 벽을 방문했다가 성경을 읽고 있는 한 유대인을 만났다고 합니다. 차림새와 성경을 진지하게 읽는 모습 때문에 “랍비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랍비는 아니지만 매일 이곳에 와서 기도하고 성경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더랍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자기 소개를 하고 성경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괜찮겠냐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그 유대인도 그러자고 흔쾌히 동의를 하더랍니다. 목사님은 믿음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자기가 들고 있던 히브리 성경 중 열왕기하 7장을 펼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첫 절도 다 읽지 않았는데, 그..

365 묵상

에스겔 10장 [4]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 성전 문지방에 임하니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뜰에 가득하였고 [18]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19]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내 목전에 땅에서 올라가는데 그들이 나갈 때에 바퀴도 그 곁에서 함께 하더라 그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였더라 예루살렘 성전에 머무시던 하나님의 영광이 우상으로 가득한 불결한 성전을 떠나가십니다. 하나님께서 떠난 성전은 평범한 건물 중 하나가 되어, 바벨론 침공 때 불에 타 무너지고 맙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믿음의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으로 세우셨습니다. 온전한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을 섬겨, 성전을..

예수커리커처 2025.07.20

뭉클한 이야기 117

얀 후스는 마르틴 루터가 태어나기 100년 전쯤에 태어납니다. 그는 지금의 체코 남쪽에 위치한 “Goose-town” 즉 거위촌이라고 불리우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가정에서 태어난 후스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직업을 갖기 위해 성직자의 길을 택합니다. 총명한 후스는 부지런히 공부해서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고, 프라하에 위치한 베들레헴 성당의 설교자로 임명되었습니다. 베들레헴 성당은 성도가 3,000명 정도로 유럽 전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큰 규모였습니다. 후스는 자신이 세운 목적을 다 이룬 겁니다. 그냥 그 성당에서 교황과 왕의 눈밖에 나지 않게 가르치고 설교하면 그가 평소 바랐던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평생 누릴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하나님께서 후스를 그런 안일..

365 묵상

에스겔 9장 [3]...여호와께서 가는 베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4]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 하시고 [5] 나의 듣는데 또 그 남은 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그 뒤를 좇아 성읍 중에 순행하며 아껴 보지도 말며 긍휼을 베풀지도 말고 쳐서 [6]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 아이와 부녀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찌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하나님께선 심판 중에도 가난한 심령으로 하나님만 바라보고 찾았던 백성들은 반드시 건져주십니다. 하나님께선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믿음의 성도들을 꼭 붙들고 보호해주..

예수커리커처 2025.07.19

뭉클한 이야기 116

독일에 사는 칼은 스위스에 위치한 장애인을 돕는 기독교 단체로 자원 봉사를 위해 떠났습니다. 일주일을 예정하고 떠났는데, 도착한 첫날부터 큰 은혜를 체험합니다. 장애인들을 돕는 일은 보람과 기쁨이 있었고, 저녁 숙소에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나누는 하나님과 나누는 교제는 달콤했습니다. 그런데 셋째날 집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외동 아들이 사고로 죽었다는 비통한 소식이었습니다. 소식을 듣는 순간, 칼의 가슴을 채우고 있던 기쁨과 은혜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에 불평과 분노가 밀려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에 앉아 있는 내내 칼의 가슴은 고통과 서운함으로 가득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이곳에 온 걸 잘 아시잖아요? 그런데 왜 제게 이런 고통..

365 묵상

에스겔 8장 [1]...주 여호와의 권능이 거기서 내게 임하기로 [12]...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들이 각각 그 우상의 방안 어두운 가운데서 행하는 것을 네가 보았느냐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이 땅을 버리셨다 하느니라 [18] 그러므로 나도 분노로 갚아 아껴 보지 아니하고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찌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자기를 버렸기 때문에, 다른 우상을 섬긴다고 말합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우상을 세워둔 무지와 어리석음이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 모든 인간은 믿고 의지할 대상을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만들어 놓으신 자리입니다...

예수커리커처 2025.07.19

뭉클한 이야기 115

Frederick Charrington은 아주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Charrington Brewery 즉 영국에서 몇 째 안에 드는 주조 회사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프레데릭은 대학을 다니던 중 예수님을 만나 영접했고,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아버지 회사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일년쯤 후, 저녁 예배를 다녀오던 길에 술집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술집 문이 열리면서, 술에 잔뜩 취한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붙잡고 나오더니 여자를 거칠게 내동댕이쳤습니다. 그러고는 길바닥에 넘어진 여자를 내버려둔채 다시 술집으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여자가 남자의 다리를 붙잡고는 하소연했습니다. “여보 제발 집으로 가요. 우리 아이들이 지금 이틀째 굶고 있어요. 지금 당장 갈 수 없으면..

365 묵상

에스겔 7장 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8 이제 내가 속히 분을 네게 쏟고 내 진노를 네게 이루어서 네 행위대로 너를 심판하여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네게 보응하되 26 환난에 환난이 더하고 소문에 소문이 더할 때에 그들이 선지자에게 묵시를 구하나 헛될 것이며 제사장에게는 율법이 없어질 것이요 장로에게는 모략이 없어질 것이며 27 왕은 애통하고 방백은 놀람을 옷 입듯하며 거민의 손은 떨리리라 내가 그 행위대로 그들에게 갚고 그 죄악대로 그들을 국문한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나님의 심판이 무서운 것은 그 모진 환난 속에서도 도움을 청할 곳이 없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외면하시니, 고난의 파도 속에서 붙잡을 지푸라기 하나가 없는 겁니다. 그때서야 깨닫게 됩니다. ..

예수커리커처 202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