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때문에 여기저기 여행이 잦은 Mark는 벨 소리에 밖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문밖에는 우체부가 서 있었습니다. 자신을 Fred라고 소개한 우체부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출장이 잦은 모양이지요?”
“네. 전 일년에 100일 이상은 전국을 돌아다녀야만 합니다.”
그러자 Fred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선생님이 안 계시는 동안 선생님께 배달되는 우편물을 보관하고 있다가 선생님이 집에 오시면 그때 배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ark는 깜짝 놀라서 대답했습니다.
“아니 꼭 그렇게 하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 집에도 우편함이 있으니 거기 넣어 두시면 제가 와서 Pick up하면 되는데요.”
Fred는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집을 비우시면 우편물이 함에 넘치게 되고 함 밖으로 배달물이 오랫동안 쌓여 방치 되어있는 걸 다른 사람이 보면 도난의 우려도 있고, 심지어는 집에 도둑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 위험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하지요. 우편함이 다 차면, 도어와 스크린 도어 사이에 우편물을 쌓아 두겠습니다. 그래도 넘치면 제가 보관하고 있다가 선생님 계실 때 배달해 드리지요.”
Mark는 감동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감동은 거기서 그치질 않았습니다.
어느 날은 집에 돌아 왔는데 문앞에 깔려 있는 Doormat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베란다 쪽을 보니 그곳에 도어매트가 놓여 있는데 무언가를 덮고 있었습니다. 도어매트를 들어보니 그 아래는 UPS에서 온 배달물이 놓여 있었습니다. Box에는 쪽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우편물을 배달하다가 선생님 앞으로 온 UPS package가 다른 집으로 잘못 배달되어 있어 옮겨다 놓았습니다. Fred.”
Mark는 정말 감동 되었습니다. Mark가 알아보니 Fred의 이런 일처리는 자기만 전용으로 받는 그런 Service가 아니었습니다. Fred가 배달을 맡고 있는 지역 주민들은 한결같이 Fred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한 번은 Mark가 Fred에게 이렇게 물어 보았습니다.
“Fred, 왜 당신은 그렇게 extra로 일하면서 고생하십니까? 그렇다고 봉급을 더 받는 것도 아니고, 직장에서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 때 Fred는 대답했습니다.
“전 오늘 하루를 헛되게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매일 하루를 마치고 제 자신에게 묻습니다. 오늘 내 삶이 어제와 달라진 점은 무엇이지? 하고 말입니다.”
Mark는 이 평범한 Postman의 비범한 이야기를 담아 “Fred Factor”라는 책을 2004년에 발간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하루를 헛되게 낭비하지 않는 한 평범한 우체부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겁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사람 낚는 어부라는 Job을 주셨습니다. 이 Job은 자랑스럽게도 Retire가 없는 Job입니다. 주님 만나는 순간까지 계속 감당해야 하는 일인 겁니다. Retire 뿐이 아니라 lay-off도 없는 Job입니다. 그러니 우리 크리스천들은 영적인 분야에서 결코 실업자가 될 수 없는 겁니다. 평생 직장을 갖게 된 겁니다. 그것도 생명을 다루는 아주 소중한 직업을 말입니다. 참 좋지요?
이 신성한 업무를 우리 모두가 Fred와 같은 열정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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