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커리커처

주님만 의지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

채우미 2024. 1. 7. 00:22

 

고린도후서 1장에서 바울은 자신이 에베소 사역 중 경험한 환난이 극심했다고 고백합니다.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고, 이러다간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사형 선고를 받은 죄수처럼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고 고백합니다. 그런 후 어떻게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연약한 자신은 내려놓고 하나님만 의지한 것이 첫번째 승리의 길이었다고 선포합니다바울은 자신이 의뢰한 하나님을 딱 한 마디로 소개합니다.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신 분! 하나님은 아들 예수를 화목 제물로 삼아 우리 믿는 자들의 죄를 완전히 씻어주신 분이고, 장사한지 사흘만에 다시 아들 예수를 살리셔서 우리를 사망에서 완전히 해방시켜주신 분이라는 겁니다. 이 표현을 통해, 사탄으로부터 죄와 사망이라는 핵심 무기를 빼앗아 100% 무력하게 만드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가라는 겁니다. 그러면, 그렇게 기승을 부리던 사탄도 꼬리를 바짝 내리고 빛의 속도로 도망갈 거라고 당당하게 선포하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만 의지해서 승리한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에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사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에베소에서 당한 시험은 자기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것이었다고 고백한 바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신 피할 길이 뭔 지를 알고 나니, 그 불가능 해보이던 시험들도 다 감당할만한 것들이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서 피할 길이란 뭘까요?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겁니다. 하나님을 100% 의지하고 시험을 바라보면, 어떤 시험도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아멘!

 

바울은 교회가 영적 싸움에서 겪는 환란을 이기는 두번째 방법을 중보기도라고 선포합니다.

사도 행전 12장 말씀은 중보 기도의 능력을 아주 명확하게 증거합니다. 헤롯 왕이 사도 요한의 형 야고보를 칼로 죽이고 유대교 리더들의 환심을 얻자, 이번엔 베드로를 잡아 가둡니다. 그리고 유월절 절기가 끝난 후 바로 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베드로가 잡히자마자, 초대 교회 성도들은 마가의 집에서 모여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성도들의 중보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베드로를 감옥에서 건져주십니다. 감옥 안에서 군사 둘이 베드로와 쇠사슬을 같이 묶고 지키고, 밖에서도 두 명의 군사가 지키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선 감쪽같이 베드로를 건져 내신 겁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함께 드리는 중보 기도의 힘은 이처럼 대단한 겁니다.

중보 기도의 능력을 아는 바울은 서신서 곳곳에서 중보 기도를 부탁합니다. 로마서, 고린도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그리고 데살로니가 전서와 후서에서 자기와 자기의 동역자들, 그리고 자신의 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중보 기도의 결과는 감사라고 단언합니다. 하나님께서 중보 기도를 반드시 이루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중보 기도하는 성도는 신비한 방법으로 그리고 기도한 것 보다 더 풍성하게 기도 제목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겁니다. 한 마디로, 중보 기도는 능력의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통로 중 하나인 겁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고 서로를 위해 중보 기도함으로 하나님 안에서 모두가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