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장 42절 말씀은 교회 부흥의 열쇠를 담고 있습니다. 두번째 열쇠는 서로 교제하며 떡을 뗀다는 말씀에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떡을 떼는 행위는 성찬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초대 교회의 성찬식은 지금과 달랐습니다. 가정 교회에 모일 때 교인들은 각자가 형편에 따라 먹을 것을 준비해왔고, 그 음식을 가지고 애찬도 나누고 성찬식도 가졌습니다. 그러니까 초대 교회에서는 성도의 교제와 떡을 떼는 행위가 서로 연결되어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둘을 묶어서 한 열쇠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성찬식의 의미는 성도의 교제에 토대를 제공합니다.
주님께선 성찬식을 해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찬식 중 “나, 예수님”을 기억하라는 겁니다. 십자가에서 살이 찢기시고 피를 흘리신 이유를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주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했습니다. 성찬식 때마다 주님께서 구원의 의미를 깊이 되새겼고, 성찬식 후에는 삶의 현장에서 구원의 선물 전부를 누리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렇다면 성찬식을 하면서 기억해야 할 구원의 의미들은 무엇일까요?
먼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로마서 5장 말씀처럼, 우리가 다 시험과 유혹에 약한 존재, 그래서 죄인이 되어, 하나님과는 원수가 된 삶을 살고 있을 때, 하나님께선 그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서 죽이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선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신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금도 그 무한한 사랑을 끊임없이 부어주고 계신 겁니다. 성찬식 때마다 내가 하나님의 이 무한한 사랑 안에 있다는 걸 기억하고 누려야 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선 독생자 예수를 화목 제물로 삼아 우리 죄를 다 짊어지게 하시고 가차없이 죽이심으로 우리를 용서해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죄를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 죄를 미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신 겁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자녀 답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성화의 삶, 즉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성찬식 때마다 하나님을 닮아 의로운 삶을 살겠다고 결단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화목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담이 죄를 범한 후, 인간은 에덴에서 추방되었고, 그 낙원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막히고 말았습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이라는 절대 불행이 인류에게 흑암처럼 임한 겁니다. 이사야 59장 말씀처럼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았고, 로마서 3장 말씀처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고 그 결과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려 당하심으로, 절대 불행의 근원인 죄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임재를 영원히 누리며 사는 예배자가 된 겁니다. 그러니 성찬식 때마다 하나님과의 화목을 기억하며 평생 예배자로 살 것을 결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들 간의 화목을 기억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2장의 말씀처럼, 예수님께선 십자가 희생을 통해, 우리 사이의 막힌 벽을 허물어 주셨습니다. 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겁니다. 화목을 이루신 주님은 식구가 된 우리들이 지켜야 할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이처럼 성찬식의 의미는 성도의 교제에 초석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 성찬식 때마다, 우리는 “주님 제가 새 계명을 꼭 지키겠습니다.”라고 결단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성도에게 성찬식은 아주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임재 안에서 구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을 결단하는 거룩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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