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이자 마지막 부흥의 열쇠는 기도에 전념하는 겁니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것은 초대 교회 성도들의 기도 방법입니다. 그들은 사도들에게 배운 대로,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기도했습니다. 이 사실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복음서 전체를 보면서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또는 행위로 주신 기도에 대한 교훈들을 총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주님께선 어떤 태도로 기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주기도문을 통해 가르쳐 주신 믿음의 핵심 내용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아버지와 자녀)’와 ‘하나님의 성품들(전지전능하심, 신실하심,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분)’ 입니다. 이 둘만 확실히 믿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는 겁니다.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즉 받을 때까지 구하고 찾을 때까지 찾고 문을 열어 주실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마7:7, 눅11:5-11, 눅18:1-8). 겸손한 자세로 긍휼을 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눅18:11-14). 마지막으로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변함없이 반복해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막1:35).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자녀가 아버지에게 하듯이 무엇이든 다 구하라고 하셨습니다(요14:14, 마21:21-22, 막11:24)). 그리고 우리를 위해 보다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할 내용들을 복음서에 담아두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라고 하십니다(마6:33). 이외에도 죄 용서를 구하는 회개의 기도(마6:12, 눅13:5),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눅6:12-13), 이웃을 용서하는 기도(마6:15, 마5:44), 영적 전쟁에서 승리를 바라는 기도(마6:13, 마26:41), 일상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마6:11), 주님 주신 구원을 누리고 전하기 위한 기도(눅23:42-43), 성화를 위한 기도(요17:16-17), 교회의 연합을 위한 기도(요17:21), 어려운 형제를 위한 중보 기도(눅22:31-32) 등을 드리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께선 이렇게 기도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도 주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성을 과시하기 위해서 드리는 기도를 금하셨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자신만의 은밀한 교제가 이루어져야 하는 겁니다. 중언부언하는 기도도 금하셨습니다. 중언부언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도록 중얼거리는 모양을 표현하는 의성어입니다.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거라는 확신도 없이 이런 저런 내용을 섞어서 두서없이 또한 몇 차례씩 반복하면서 기도하지 말라는 겁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자기 의를 드러내며 교만한 태도로 기도하지 말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어떤 응답을 주시는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7장에서도 “좋은 것”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창조하신 만물을 보시면서 하나님께선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만족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기준에 “좋은 것”을 주신다는 뜻은 기도를 완벽하게 이루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누가복음 11장에서는 성령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두 말씀을 연결하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해 완벽한 응답을 주신다는 겁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넘어서 가장 완전한 것으로 채워 주시는 겁니다. 주님 교훈 대로 드리는 기도의 유익은 이처럼 놀라운 겁니다.
복음서에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도를 통해 “좋은 것”을 받아 누린 복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여러분도 그들처럼 복을 누리는 기도의 용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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