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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씨

채우미 2025. 1. 15. 02:01

 

요한도 로마서를 쓴 바울처럼 자신이 쓴 첫번째 서신서에서 구원의 과정을 자기 방식으로 아주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먼저 죄를 분명히 정의합니다. 불법을 행하는 것, 즉 하나님의 법/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이 죄라고 증거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지 않아서 주님과 관계없는 사람들이 죄를 짓는다고 가르칩니다. 당연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니 하나님의 말씀도 모르고,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지킬 수가 없는 겁니다. 그 결과 그들의 삶에는 계속 죄의 짐이 쌓이고, 그 해결하지 못한 죄의 무게 때문에 멸망하고 맙니다. 예수님 오시기 전의 이런 끔찍하고 절망적인 상황을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고 정리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그런 상태로 그냥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겁니다.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세상의 모든 죄를 대신 지고 돌아가심으로 죄의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셨습니다. 또한 사흘만에 부활하심으로 사망의 문제도 완전하게 해결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주셔서 죄와 사망에서 100% 해방시켜 주십니다.

예수님께선 마귀의 일도 멸하셨습니다. 사탄이 일할 때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Tool인 죄와 사망을 그의 손에서 완전히 빼앗아 버리신 겁니다. 그 결과 사탄은 구원받은 성도들을 상대로 영적 전쟁을 지속적으로 도발하지만, 최후의 승리는 언제나 우리들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땅에 선포된 복음과 그 복음을 통해 택함 받은 자들을 구원하시는 성령님의 역사 때문에 마귀의 나라는 속수무책으로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마귀의 일을 멸하신 겁니다.

 

요한은 이어서 아주 중요한 진리를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 받은 모든 성도들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을 언급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씨입니다. 이 하나님의 씨가 성도들이 죄를 짓지 않도록 도와준다는 겁니다. 바울은 구원을 받는 순간, 하나님께서 성도를 의인으로 불러 주신다고 했는데, 요한은 하나님의 씨를 주셨다고 표현하고 있는 겁니다. 이 둘을 연결하면, 하나님의 씨는 하나님의 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의를 씨의 형태로 주신 겁니다. 씨의 속성은 성장입니다. 우리 안에 심겨진 하나님의 씨도 점점 자라나서, 우리를 의로우신 하나님의 형상을 점점 닮아가도록 빚어주는 겁니다. 바울은 이 성장의 과정을 성화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씨의 성장은 성도들을 전혀 죄를 짓지 않는 완전한 의에 이르게 하고 성장을 멈출 겁니다. 그리고 그 완성, 마침표의 순간은 우리가 주님 계신 낙원에 들어가는 순간 이루어집니다. 바울은 이 순간은 영화라고 표현합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성화의 과정을 건강하게 감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한은 두 가지 길을 보여줍니다.

먼저 예수님 안에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묵상하면서 말씀대로 순종하고, 또한 기도를 통해 주님과 항상 교제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예배를 통해 주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잊지 않으면,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경외심은 반드시 믿음과 순종이라는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담긴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우리 모두 우주 최고의 선물, 구원을 잘 누리고 전하는 하나님 자녀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