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커리커처

평강의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

채우미 2024. 7. 18. 11:46

 

바울은 평강의 주님께서 친히 데살로니가 교회에 평강 주시기 바라며 기도합니다. 바울이 원하는 평강은 두 가지 종류입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희생을 통해 이루신 관계 회복으로 인해 누리게 된 평화를 뜻합니다. 그리고 관계 회복이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목, 인간과 인간 사이의 화목을 말합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 이 평화가 흔들리는 위기를 맞은 겁니다. 하나님만이 알고 계신 주님 재림의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한 교만한 자들이 이마에 땀을 흘려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이 죄악들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망가지고 만 겁니다. 또한 이 교만한 자들은 하나님 말씀을 믿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성도들과 영적으로 자꾸 부딪혔습니다. 그 결과 교회가 시끄러워진 겁니다. 바울은 이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실 분은 당신의 생명 값으로 수직과 수평의 관계를 회복하고 평화를 완성하신 주님밖에 없다는 걸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께서 임하셔서 직접 이 교만한 자들을 회개의 길로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과의 관계와 성도들 간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한번 뿐 아니라, 때마다 일마다 교회가 계속해서 화평할 수 있도록 세워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겁니다.

 

성도는 예수님께서 생명 값을 치르시고 완성한 화평을 잘 지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말씀과 기도 생활에 충실하고, 언제 어디서나 예배자로 살아감으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서로가 서로를 겸손과 사랑으로 섬기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일에 빨라서, 교회 식구들끼리 시간이 갈수록 화목해지는 평화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환난을 초월하는 평화를 말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유대교인들의 핍박과 로마 정부의 매서운 감시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게다가 교회는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머문 시간이 고작 한 달 정도여서, 그들에게 말씀을 충분히 가르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교회가 늘 함께 하시는 주님을 믿고 평화를 누릴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겁니다.

 

마가복음 4장을 보면, 주님과 갈릴리 호수를 건너던 제자들이 광풍을 만납니다. 거센 파도와 싸우던 제자들은 주무시고 계신 주님을 깨우면서 우리가 죽게 되었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일어나신 주님께서 바람과 파도를 잔잔케 하신 후, “왜 두려워했느냐, 어찌 믿음이 없느냐고 제자들을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못한 겁니다. 믿음이 없으니 광풍이 예수님 보다 훨씬 커 보였고, 그 결과 마음의 평화를 잃고 말았던 겁니다.  

 

사도행전 12장 말씀에는 위기에 처한 베드로가 등장합니다. 헤롯은 유대인들로부터 환심을 사기 위해 베드로를 잡아 가둡니다. 그리고 무교절이 끝난 다음 날 처형하기로 계획합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죽음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커지는 두려움과 절망감 때문에 잠도 못 잤을 겁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처형 당하기 바로 전날 밤에도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그를 구하러 온 천사가 그의 옆구리를 쳐서 깨워야 할 정도였습니다. 베드로는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겠다고 하신 주님의 약속을 굳게 믿었던 겁니다. 그래서 베드로의 영혼은 평화로울 수 있었던 겁니다.

 

두 상황의 공통점은 예수님께서 함께 계셨다는 것이고, 차이점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의 유무였습니다. 그 차이가 이처럼 아주 다른 결과를 낳은 겁니다.

 

항상 함께 하고 계신 예수님을 믿고 늘 평화를 누리는 행복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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