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의자에서

뭉클한 이야기 49

채우미 2025. 5. 1. 09:09

 

 

 

위튼 칼리지를 졸업한 청년 넷은 에콰도르 아우카 지역의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1955 지역으로 떠납니다. 이미 7 전에 에콰도르 선교사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던 네이트 쎄인트를 그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네이트도 위튼 칼리지 출신으로 경비행기 운전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4개월동안 아우카 지역의 와오라니라는 인디안 부족에게 생필품을 공수하며 그들의 마음을 열어가던 5 청년은 1956 1 비행기에서 내려 인디안들과 직접 만나 복음을 전하려다가 그들의 창에 찔려 모두 순교당하고 맙니다.

 

처음 사건은 미국과 에콰도르에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건을 취재했던 라이프 잡지는 관련 기사를 “What an unnecessary waste? 도대체 무슨 낭비란 말인가?”라는 제목 하에 발표했습니다. 당시 선교를 바라보는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제목입니다. 당시 미국은 선교를 젊고 유능한 청년의 무의미한 낭비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던 겁니다. 5 청년의 죽음은 이런 사회적 시각을 확고히 하는 증거자료로 사용되었던 겁니다. “ 맞지. 5 청년들처럼, 유능한 젊은이들이  아무런 결과도 낳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는 것이 선교야.”

 

에콰도르 선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렇게 끔찍한 지역에 누가 선교하겠다고 나서겠는가 하는 생각이 겁니다. 아우카 지역의 복음의 문은 이로서 당분간 막히고 말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켜 놓으셨습니다.

 

순교가 일어나고 3주가 지나기 전에 네이트가 몰던 경비행기를 몰겠다고 지원한 사람이 20명을 넘어섰습니다.순교가 있었던 ,  5청년의 목숨을 내놓은 헌신에 도전받은 대학생 1000여명이 해외 선교를 지원했습니다. 5청년의 순교로 막힐 같았던 복음의 문이 오히려 크게 열린 겁니다. 선교의 부흥이 일어난 겁니다.    

 

명이 넘는 지원자 경비행기 조정을 맡았던 네이트의 동생 Rachelle 끼어 있었습니다. Rachelle 당장 에콰도르로 날아가 오빠가 복음을 전하려고 했던 아오라니 인디안의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과정에서 다유마라는 현지 여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년 다유마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온 레이첼은 미국 전역을 다니며 오빠의 순교를 간증하고 와오나리 인디언의 실정을 전하며 성도들을 도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Rachelle 마유마의 간증과 선교 보고를 사용하셔서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오도록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셨고, 수많은 성도들이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선교에 헌신하도록 그들의 영혼을 감동시켜주셨습니다.  

 

5 청년의 순교로 인해 미국과 에콰도르에 선교의 문이 막힐 것만 같았는데, 순교에 도전 받고 복음을 전하겠다고 선한 뜻으로 나선 성도들의 의해 복음의 진보가 일어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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