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내 그리고 선배 두 분과 함께 제네바 호수를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한 시간 정도밖에 안 떨어진 거리인데도
이곳에 정착한(20년) 이후 3 번 째 방문인 것 같습니다.
도착해 호수를 낀 주위 풍광을 돌아보는 동안 마음을 누르고 있던 스트레스가 어느새 증발하고 말았습니다.
점심 식사 장소를 택해 들어가보니 손님들로 꽉 찼습니다.
"장작불로 구운 고기로 유명한 식당이라 항상 이렇게 붐빕니다."
한 선배님의 설명이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창문 밖 풍경을 한 컷 담았습니다.
창틀이 마치 풍경화를 담고 있는 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학과 휴가 시즌이라 그런지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일행도 주차 공간을 찾는데 약 15분 정도 걸렸지요.
파란 하늘과 유흥지 분위기의 건물들이 잘 어울려서 또 한 컷.
7시간 정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맘 푸근한 분들과의 대화
특별하고 맛난 음식
휴가지의 들 뜬 분위기
등이 어우러져 모처럼 맘껏 쉴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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