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의자에서

뭉클한 이야기 297

채우미 2026. 1. 26. 00:15

 

 

보다 일찍 미국에 이민 와서 L.A. 살고 있는 고등학교 친구가 있습니다. 2005 여름쯤 친구와 통화하는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아내를 따라 성당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기왕 믿기로 했으면 제대로 믿어야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내가 초보잖아. 그러니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뭔지 네가 간단하게 정리해서 알려주면 좋겠다.” 교회가 아닌 성당을 택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지만, 그래도 한국에 있을 때는 신앙에 전혀 무관심했던 친구가 아내를 따라 성당에라도 나간다니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던진 질문은 반가웠습니다. 질문에서 정말 신앙 생활을 제대로 하고 싶은 열정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때 친구에게 신앙을 설명하기 위해서 사용한 말씀이 바로 25 말씀이었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아주 간단하게 그러면서도 아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 구절을 읽고 묵상할 받았던 감동까지 담아서 장시간에 걸쳐 설명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총독 벨릭스는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 것처럼, 노예 출신으로 자리까지 올라온 인물이라 기회주의적이고 탐욕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을 다루는 장면에서도 벨릭스의 그런 면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바울을 가두어 두긴 했지만 친구들이 방문해 바울을 도울 있도록 자유를 줍니다. 그리고 바울을 자주 불러서 대화를 나눕니다. 바울이 변론하는 중에 구제 헌금을 모아서 이곳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해주면 예루살렘 교회가 듣고 바울을 구해내기 위해 자기에게 뇌물을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벨릭스는 바울을 자기가 떠날 때까지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의 마음을 얻어서 자기 통치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주 교활합니다. 그래도 가지 잘한 것은 바울에게 예수님을 믿는 도가 무엇인지를 질문한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음의 핵심을 정말 정리한 말씀, 의와 절제와 장차 심판이라는 진리의 도구를 손에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 단어는 아주 많은 내용을 응축해서 담고 있어서 그냥은 사용할 없습니다. 단어 하나 하나에 담긴 진리들을 풀어낼 있어야 하는 겁니다. 제도 3 단어를 친구에게 설명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3단어가 품고 있는 내용들을 풀어내는 작업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단어들이 품고 있는 성경 말씀들을 끄집어내어 의미를 살펴보는 작업이 겁니다. 우리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지닌 주님의 제자들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선 먼저 우리가 믿고 있는 복음의 핵심이 무언지를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식구 모두가 오늘 말씀을 듣고 마음에 깊이 새기게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 누가 기독교 신앙에 대해 물어도 답해줄 있게 되길 바랍니다.            

 

먼저 , 영어로는 righteousness 번역한 단어 입니다. 의란 하나님의 법과 일치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반대편에 있는 단어는 죄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못한 모든 행위가 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법과 완전하게 일치된 의인의 삶을 있을까요?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통해 No, Never 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가운데 살아가는 겁니다. 그리고 죄의 결과는 아주 끔찍합니다. 바울은 우리 인간의 이런 암울한 현실을 로마서에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로마서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히 지켜낼 없으며, 결과 모두가 죄인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 하나님과 단절된 ,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없는 비참한 삶이 겁니다. 온전한 의를 이루어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있는데, 그럴 능력이 전혀 없는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땅에 오셔서 모든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아시는 요한복음 3:16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만 믿으면 죄의 문제, 의의 문제가 해결되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영생을 누리며 산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지혜와 힘으로는 절대 풀 수 없는 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주셨을까요? 성경 말씀을 통해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예수님의 의를 선물로 받고 그 완전한 의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관련된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5: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예수님 믿기 전에는 우리가 아담의 범죄, 원죄를 물려받아 죄와 사망의 그늘에 갇혀 살았지만, 예수님을 믿은 후엔 예수님의 은혜로 의를 선물로 받아 이젠 영원한 생명을 복된 자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3: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예수님을 믿는 자가 가진 의는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 100% 완벽한 성자 하나님의 의라는 뜻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이 완전한 의 때문에 천국에 갈 수 있게 된 겁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을 법정에 세우신 후 이제부터는 영원히 의인이라고 선고하십니다. 관련 성경구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하나님께선 예수님을 통해 당신의 의로움을 나타내셨는데, 하나는 예수님 믿는 자들의 죄를 용서해주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 믿는 자들을 또한 의롭다고 선포하신 것이라는 겁니다. 한 절 더 읽어보겠습니다.

4: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하나님께선 예수님을 믿는 자의 믿음을 의로 여기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법정에서 일어난 이 사건을 칭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 신나는 건 칭의라는 하나님의 이 법정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자는 이 우주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로마서 8장의 말씀들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8:33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도 우리는 죄의 문제로 갈등합니다. 그런데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들을 의인으로 선고하셨고, 그 결과 우리는 누구도 정죄할 수 없는 복된 성도가 되었다고 가르쳐주고 있는 겁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이 땅을 살아갈 수 있게 된 겁니다. 이 무한한 은혜를 잊지 않고 하나님께 평생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는 삶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다음 절제에 담긴 진리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절제는 성화라는 단어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는 대로 거룩함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삶을 통제하는 것이 절제의 뜻이고, 이런 절제의 과정이 성화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게 되면, 그때부터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아가는 성화의 과정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이 땅을 떠날 때까지 계속됩니다. 성화는 구원받은 백성이라면 반드시 겪게 되는 영적 현상입니다. 지금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 순간에도 우리 안에서 성화가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성화의 과정은 하나님과 우리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선 어떤 일을 하실까요? 함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살전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하나님께선 우리 힘으로 거룩함을 이룰 수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아십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사사건건 방해하는 사탄 때문입니다. 사탄의 힘을 이길 만한 힘이 우리에게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아시는 겁니다. 그래서 성령 하나님께선 성전이 된 우리 안에 친히 오셔서 일하시고, 성자 하나님께선 우리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계신 겁니다. 성부 하나님께선 이 모든 걸 주관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삼위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이 땅의 삶을 마치는 순간까지 거룩함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감당해야 일들은 무엇일까요? 관련 말씀들을 함께 읽으면서 알아보겠습니다.

12: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지난 금요 예배 때 함께 나눈 말씀입니다. 본문의 따르다는 젖 먹던 힘까지 짜내서 최선을 다해 추구하는 걸 뜻합니다. 거룩함을 이루지 못하면 주님을 볼 수 없으니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거룩함을 이루어 가야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거룩함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뭘해야 하는 걸까요?  

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우리를 돕고 계신 하나님께 항상 복종해야 합니다. 또한 내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드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해서 따라가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겁니다.

 

성화의 과정을 통해 우리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지도 궁금해집니다. 말씀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딤후3: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성화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우리의 내면은 성령의 열매로 채워져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이 되어가고, 또한 하나님의 선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성화의 비밀을 알았으니, 우리 두란노 식구들은 다 주신 말씀대로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를 하나님 형상 대로 빚어가고 계신 하나님께 나를 내어드리고, 그래서 우리 삶 안에 아름답고 선한 변화의 열매들이 점차 자라고 풍성해지는 모습을 보며 기쁨과 감동으로 살아가는 모두가 되길 축원합니다.  

 

여기서 우리 칭의와 성화의 차이를 잠간 살펴보겠습니다. 비교표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장차 올 심판을 풀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선 히브리서 927절 말씀을 통해 모든 사람은 죽게 되어 있고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분명히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에 있을 심판의 모습을 요한계시록 20장에서 자세히 보여주십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20: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으면 다 불못에 던져져 둘째 사망을 맞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생명책에 기록되어 심판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다음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예수님을 믿는 길 밖에 없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저항할 수 없는 은혜를 부어 주셔서, 우리를 구원의 길 생명의 길에 서게 하신 하나님께 항상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고, 받은 구원의 복을 기쁨으로 누리는 모두가 되길 축원합니다.

 

바울이 총독 벨릭스에게 전한 3 단어를 통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살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도록 오늘 말씀을 정리한 페이퍼를 주보 사이에 넣어드렸습니다. 이 페이퍼를 통해 오늘 말씀을 종종 돌아보시기 바랍니다.그래서 바쁜 삶 속에서 잃어버리기 쉬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에게 항상 있어야 할 기쁨과 감사를 회복하고 누리는 삶이 되길 축원합니다. 또한 바울처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아직 구원 밖에 있는 자들에게 의와 절제 그리고 심판 이3단어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이름다운 발이 되길 축원합니다.

'오솔길 의자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뭉클한 이야기 299  (0) 2026.01.27
뭉클한 이야기 298  (6) 2026.01.26
뭉클한 이야기 296  (5) 2026.01.24
뭉클한 이야기 295  (2) 2026.01.23
뭉클한 이야기 294  (2) 202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