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ownlow North 목사는 1800년대 중반, 영국의 영적 부흥을 이끈 교회 리더들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에버딘에 있는 한 교회에서 부흥 집회를 인도할 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설교하러 단에 오르기 직전에 쪽지 한 장을 전달받았습니다. 쪽지엔, “나는 네가 과거에 저지른 부끄러운 일들을 다 알고 있다. 오늘 집회를 중단하지 않으면, 내가 네 잘못을 모든 사람들 앞에서 밝히고 집회를 막겠다.”는 협박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주님께 깊이 기도한 후 단에 올라간 Brownlow는 모인 성도들에게 쪽지의 내용을 읽어주고, “이 분 말처럼 전 죄인의 삶을 살았습니다.”라고 고백한 후, 자신의 삶을 눈물로 간증하기 시작했습니다.
Brownlow은 독실한 신앙의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할아버지는 영국 국교의 주교였고, 아버지도 목회자였습니다. 그러나 Brownlow는 집안 식구들이 부끄러워할 정도로 세상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사냥과 도박에 푹 빠져 지냈고, 사교 모임에서 춤 추는 걸 즐겼습니다. 키 크고 건장하고 잘 생기고 가문도 좋은 Brownlow는 사교계에서 인기가 만점이었습니다. 한 번은 장난 삼아, 19명의 숙녀에게 동시에 청혼을 했다가 19명 모두에게서 승락을 받고, 난처한 상황을 피하려고 아일랜드로 도망가기도 했습니다. 겉은 Gentle해 보이지만 속은 교만과 이기심으로 가득한 Brownlow는 이처럼 남에게 상처주는 일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Brownlow의 가족과 친척들은 그가 신앙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아들이 드문 가문이어서 상당한 유산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그의 행실에 실망한 가문은 그에게서 상속권을 박탈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결혼 후에도 Brownlow의 삶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30세가 되었을 때, 아들이 갑자기 큰 병에 걸리자 심경의 변화가 생겨 옥스포드 신학교에 들어가서 졸업까지 했지만 신앙이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같이 공부한 동료에게, “난 예수님을 이해할 수가 없어.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 이처럼 신앙의 뿌리가 없는 Brownlow는 졸업 후 다시 옛날 생활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다시 사냥과 도박과 사교계에 푹 빠져 버린 겁니다.
그렇게 12년이 지났을 때, 친구들과 도박판을 벌이던 Brownlow는 갑자기 배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2층 침실로 올라가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42년의 삶을 허비해왔구나. 지금까지 쓸 데 없는 것에 영혼을 팔아온 나는 곧 지옥에 떨어지고 말겠지.”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오면서, 지금 당장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주님께 긍휼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파도같이 몰려왔습니다. Brownlow는 즉시 침대 곁에 무릎 꿇고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Brownlow는 그때의 상황을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당시 하녀가 벽난로에 불을 지피고 있었습니다. 평소 나르시시즘에 빠져 체면 지키는 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던 내가 하녀가 보는 데서 엎드려 울며 기도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난 어떤 강력한 힘에 이끌려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강하게 역사하신 겁니다. 나는 한참 동안 기도했고, 기도하는 중 내 영혼에 넘치도록 쏟아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난 그때서야 예수님께서 나의 구주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이 내 인생의 Turning point였습니다.”
그후 Brownlow는 가난한 자들을 찾아 다니며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았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격려하고 위로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선 그렇게 완전히 변화된 Brownlow를 설교자로 세우셨고, 영국 부흥의 도구로 사용하신 겁니다.
그날 집회에 참석해 Brownlow의 간증을 들은 회중은 그곳에 임한 하나님의 임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임재하신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은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며 회개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음으로 영접하고 기뻐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주님께선 “나 같은 사람"도 은혜로 구원해주셨습니다.
아 갚을 수 없는 무한한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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