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의자에서

뭉클한 이야기 295

채우미 2026. 1. 23. 23:52

 

 

윌리엄 윌버포스는 영국에서 노예 제도가 사라지는데 헌신을 다한 정치인 입니다. 178021살의 나이에 하원 의원이 된 윌버포스는 7년 후 일기장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내게 두 가지 목표를 주셨다. 하나는 노예 제도를 폐지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영국 사회의 악습을 개혁하는 일이다.” 이 때부터 윌버포스는 노예 제도 폐지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영국 전체가 노예 무역이 낳는 막대한 이익과 노예 제도가 주는 편안함에 푹 젖어 있어서, 윌버포스의 노력은 마치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래도 윌버포스는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이 위대한 영적 싸움을 감당했습니다. 그러던 중 1791년 한 통의 편지를 받습니다. 노예 제도 폐지를 지지해온 존 웨슬리가 쓴 격려의 편지였습니다. 편지의 내용 중 일부만 들려드리겠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능력이 당신을 일으켜 세우지 않으셨다면, 기독교의 수치이고 영국의 수치이며, 인류의 수치인 노예 제도를 반대하는 이 영광스러운 사역을 당신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하나님께서 이 소중한 일을 위해 당신을 일으켜 세우지 않으셨다면, 당신은 당신을 대적하는 사람들과 마귀의 세력으로 인해 지쳐 쓰러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하시면, 누가 당신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당신을 대적하는 세력 모두가 힘을 합해도 결코 하나님 보다 강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으로, 또한 전능하신 하나님께 의지해 전진하십시오.”

 

이 편지는 웨슬리가 하나님 품에 안기기 직전에 쓴 마지막 편지였습니다. 이 편지를 보내고 6일 후에 하나님 품에 안겼기 때문입니다. 유언처럼 쓴 웨슬리의 편지는 윌보포스에게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윌버포스는 편지의 마지막 구절처럼, 하나님의 이름으로 또한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의지해서 끝까지 전진했고, 하나님 품에 안기기 3일 전 노예제 폐지가 드디어 의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웨슬리의 편지는 믿음의 성도 모두에게 주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주님께서 마태복음 16장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주님의 제자는 모두 각자에게 주어진 소명의 십자가를 어깨에 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우리 자신의 힘과 지혜만 의지하지 말고, 우리 곁에서 함께 일하시는 주님을 믿고 전진하는 제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그렇게 주님과 함께 일하며 전진하는 동안, 성경 속 구름과 같이 허다한 믿음의 증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의 전지전능 하시고 신실하시며 무한한 사랑의 성품을 마음껏 체험하는 참제자들이 다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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