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의 후유증이 여전히 남아있는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깊이 성찰하는 중,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때가 다시 바벨탑을 쌓고 있는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세기 11장에서 인간들이 모여 바벨탑을 쌓아올린 동기는 두 가지였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도 홍수와 같은 대재앙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하늘까지 닿는 탑을 쌓아 우리의 이름을 높이자. 인간의 교만으로 쌓아올린 것이 바로 바벨탑이었던 겁니다. 요즘 과학과 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달하면서, 흥분한 인간들이 또 다시 바벨탑을 쌓아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고만장한 인간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화의 영역으로 내몰아 온 겁니다. 인간이 손과 글로 만들어낸 우상과 가짜 신들처럼 취급하기 시작한 겁니다. 니체가 선언했던 신은 죽었다는 명제가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에 깊이 스며든 겁니다. 인간 안에 내재된 초인적 힘을 개발하기 위해 인류 모두가 연합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과거 인간이 신의 경지라고 생각한 그곳에 스스로의 힘으로 닿게 될거라고 믿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성을 사용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잊을 때, 하나님을 잊고 하나님과 단절되는 비극에 빠지고 마는 겁니다. 그 비극을 막기 위해 하나님께선 지금까지 수 많은 경고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들을 주심으로 경고해오신 겁니다. 14 세기 유럽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흑사병부터, 1900년대 초와 중반에 있었던 세계 대전, 1929년부터 시작된 대공황, 최근 인도네시아와 일본에서 있었던 쯔나미 재앙, 그리고 현재의 신종 바이러스. 발달한 과학과 기술을 가지고도 속수무책인 상황을 통해 하나님께선 우리의 인류의 교만에 경고음을 주고 계신 겁니다. 성경 속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깨닫듯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이유는 깨어나라는 겁니다. 겸손의 영성을 가지고 다시 하나님을 찾는 자, 섬기는 자가 되라는 겁니다.
코비드 19 사태 후 우리는 먼저 겸손의 영성을 되찾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누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선 이스라엘을 끌어안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구약의 선지자들처럼,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울며 기도하신 우리 예수님처럼, 부족한 우리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이 땅을 끌어안고 이 시대의 영적 회복을 바라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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