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오래 전에 이런 간증을 들었습니다. 남편이 암으로 소천한 한 간호사의 간증이었습니다.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퇴원 수속을 밟고 남편을 데리고 집에 왔다고 합니다. 집에 도착했을 때, 남편이 부탁을 하더랍니다. “여보, 나 천국 가는 것 알지. 그러니까 슬퍼하지마. 그런데 막상 이 땅을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자꾸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 함께 입원해 있던 병실 사람들이 자꾸 생각나네. 그중에도 아직 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눈에 자꾸 밟혀. 그래서 내가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는 병원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은데 나 좀 도와줄 수 있겠어.”
남편의 마지막 부탁이라 그렇게 하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첫날 병실을 돌면서 복음을 전하는데, 다들 표정이 굳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표정에서 “그렇게 믿는 하나님이 널 왜 그렇게 만들었니?” 하는 생각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태도를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고, 게다가 남편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아서 그만두자고 했지만 남편은 평안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그 사람들 마음 다 이해할 수 있어. 그리고 내가 천국 문 앞에 가까이 서니까, 믿지 않는 사람들이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어. 그러니 끝까지 날 도와주면 좋겠어.”
그래서 매일 병원에 가서 복음을 전했지만 환자들은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상태가 아주 악화되어서 남편이 더 이상은 병원을 찾을 수 없을 것같던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평안한 얼굴로 복음을 다 전하고 병원 문을 막 나서려는데, 한 환자가 막 뛰어와서 남편 손을 꼭 잡고 말았습니다. “당신이 전한 예수님을 내가 믿겠습니다. 이렇게 힘든 몸을 하고도 아무 걱정 없이 평안한 표정으로 복음을 전하는 당신을 보니 천국이 진짜 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어요. 내가 당신이 믿는 예수님을 믿을테니, 우리 천국에서 봅시다. 그리고 당신이 하던 일, 복음 전하는 일을 내가 계속 이어서 할테니 걱정말아요.”
하나님께서 간호사 남편의 간절하고 진실된 마음을 통해 한 사람을 구원하시고 또한 그 사람을 복음의 일군으로 세우신 겁니다.
진실된 태도로 전하는 복음은 반드시 열매를 낳는다는 이 진리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령님께서 그런 태도를 도구로 삼아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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