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의자에서

뭉클한 이야기 273

채우미 2025. 12. 31. 23:59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Eisegesis라고 부릅니다. 자기가 가진 생각 또는 세계관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기 위해서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그 결과 자기 생각 또는 세계관에 맞는 성경 구절만 중요시하고 맞지 않는 성경 구절은 무시해버립니다. 심지어는 자기 세계관에 맞추어서 성경을 자기식으로 왜곡헤서 해석하기도 합니다. 진리인 성경을 자기 합리화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겁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도 그럴 때가 종종 있는 겁니다. 가장 간단 예는 이런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수를 사랑하라는 하나님 말씀 앞에서 자기의 구체적인 상황과 판단을 내세워 지킬 수 없는 말씀이라고 한쪽으로 치워버리고 맙니다. 이렇게 내 생각과 조건을 내세워 경시하고 무시하는 말씀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겁니다. 자기 생각과 조건을 내려놓을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Eisegesis 반대 편에 있는 성경 해석 방법은 Exegesis 입니다. 내 생각과 세계관을 다 내려놓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성경을 읽기 전에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의 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말씀에 담아두신 참뜻을 직접 알려달라고 기도하는 겁니다. 그렇게 깨닫게 된 하나님의 뜻을 준행할 때도, 자기가 처한 상황이나 가지고 있던 편견들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 뜻대로만 행동하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으면,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그저 순종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안 되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겁니다. 이럴 때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들 하나하나를 체험하게 되는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 앞에서 Exegesis의 삶을 사는 용기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세계관이 만들어놓은 편견을 다 내려놓는 영적 용기를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읽을 때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입어, 디모데후서 3장 말씀처럼 인격적으로 온전함을 이루어가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에 온전한 성도로 세워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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