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클리프는 종교 개혁이 일어나기 150년전의 인물입니다. 그는 카톨릭 교회의 리더들이 가지고 있는 엘리트주의에 일찍부터 반기를 든 인물이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 전체가 모여 서로가 사랑하고 공평하게 존중받는 보이지 않는 공동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 공동체가 되기 위해선 리더들의 전유물처럼 되어 있는 성경을 평신도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평신도들도 스스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깨달음을 실천하는 그런 교회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믿은 겁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은 겁니다.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이라, 자신의 계획을 충분히 펼칠 순 없었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라틴어로 번역된 성경만 있어서 평신도는 전혀 읽을 수 없는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기 시작한 겁니다. 위클리프의 행위를 막기 위해 그의 이단 여부를 조사하는 위원회가 구성되었지만, 위클리프는 전혀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단 조사 위원회가 조직되고, 1년 후인 1380년에 신약 번역을 마쳤고, 1382년에는 구약의 번역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구약 번역이 완성된 해에 쓰러져, 2년 후 심장마비로 소천했으니, 위클리프는 카톨릭 리더들과 영적 전쟁을 치르며, 성경을 번역하는 일에 자신을 다 소진한 겁니다. 사후 31년이 지난 후, 카톨릭 교회가 결국 그를 이단으로 정죄하고 그의 시신을 파내 남아 있던 뼈를 불태워 swift 강에 뿌렸지만, 진리를 지키고자 하는 그의 정신은 역사의 강줄기를 타고 이어져 150년 후 종교 개혁의 기초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선 우리들 모두 다에게 위클리프와 같은 엄청난 소명을 맡기진 않으십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일상에서 감당해야할 소명을 주셨습니다. 그 소명에 헌신해야 할 때, 우리 주변이 변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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