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커리커처

주님의 강림을 기다리는 교회

채우미 2023. 3. 29. 22:47

 

바울은 예수님의 강림을 확신하고 인내하며 간절히 기다리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칭찬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주님 강림을 기다리는 교회에서 일어난 아름다운 현상들을 언급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쁨으로 주님을 본받는 교회와 성도들이 됩니다. 본받는다는 말은 그대로 따라한다는 뜻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이고, 그날 사랑하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성도들은, 주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며 살아가는 성도들은 마태복음 1624절의 주님 말씀을 기억하고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이곳에서 주님은 제자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는 것이 제자의 길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자기 부인과 십자가라는 단어가 무겁게 느껴지지만, 주님의 제자라면 그 무거움을 견디고 인내하며 주님을 좇아야 한다는 겁니다. 주님과의 만남을 간절히 기다리는 성도들은 주님께서 주신 이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묵상 중 발견하고 깨닫게 된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서, 또한 주님께서 이 땅에 삶으로 남겨 놓으신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제자의 길을 감당하는 것이 부족함을 깨닫게 되면, 함께 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 기도하고, 성령님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제자의 길을 달려갑니다. 주님의 강림을 확신하고 인내하며 간절히 기다리는 교회에서는 이런 현상이 반드시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또한 주님의 말씀을 뜨겁게 전하는 교회가 됩니다. 당시 데살로니가는 무역의 통로였습니다. 따라서 교회 안에도 무역에 종사하는 성도들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교회의 성도들은 어느 곳에 가든지, 상품만 교류하지 않고, 자신이 믿는 예수님을 전한 겁니다. 주님의 재림을 확신하고, 주님 다시 오시는 날 믿지 않는 자들에게 일어날 끔찍한 심판을 믿고 난 후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던 겁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니,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처럼 보이는 겁니다. 더욱이 그 멸망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데 그럴 순 없는 겁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삶들을 만나면 긍휼한 마음으로 우리처럼 예수님 믿고 멸망의 길, 사망의 길에서 벗어나세요.”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복음을 얼마나 뜨겁게 전했던지,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에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소문이 쫙 퍼질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우상을 버리고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만 섬기는 교회가 됩니다. 예수님과 주님의 재림을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체험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시고, 그 아들을 십자가에서 화목 제물로 삼아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해주시고, 그 아들을 장사한 지 3일만에 다시 살리셔서 우리들에게 부활과 천국에서의 영생을 약속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무한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겁니다. 또한 믿고 난 후에는, 우리를 자녀로 삼으신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사랑과 은혜와 긍휼을 부어주고 계심을 매일매일의 삶에서 체험하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그 무한한 사랑, 시편 236절 말씀처럼,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현재진행형으로 체험하는 성도들은 하나님만 섬기는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상이란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하나님과 사랑에 빠진 성도들의 삶에는 그런 우상이 자리잡을 틈이 결코 있을 수 없는 겁니다. 시편 236절에서 다윗이 고백한 것처럼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는 삶즉 항상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도 주님의 강림을 확신하고 인내하며 간절히 기다리는 교회, 그래서 주님을 본받고 복음을 뜨겁게 전하며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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