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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진리와 생명의 길

채우미 2022. 4. 12. 23:32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오순절에 성령 하나님께서 제자들에게 임하셨을 때, 베드로는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과 로마 전역에서 몰려온 유대인들 앞에서 예수님을 증거합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셨던 밤 주님을 3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님께서 임하신 후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지 50일밖에 지나지 않아서, 주님의 이름을 공공 장소에서 전하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는 때였지만 베드로는 상관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증거를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베드로가 전한 복음의 메시지는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찔렀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베드로가 전한 말씀을 통해 그들의 영혼의 문을 강하게 노크하신 겁니다. 그들은 목마른 심령으로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매달려 물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발 알려주시오.” 이때 베드로가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얻을 것이다.” 이때 베드로의 순전한 복음을 들은 사람들 중, 3000명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납니다.

 

2차 선교 여행 중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성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채찍에 맞고 감옥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채찍에 맞은 자리가 가장 아프게 느껴질 깊은 밤중, 두 사람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고, 그 기도는 찬송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 문이 다 열리고 맙니다. 자다가 놀라서 깨어난 간수는 감옥 문이 다 열린 걸 보고 절망하고 말았습니다. 죄수들은 도망갔을 거고, 자신은 감옥을 잘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중벌 당할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고문당하다 죽느니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간수가 칼을 빼든 순간, 바울은 우리 다 여기 있으니 칼을 거두라고 외칩니다. 커두라고 하고 뇌쳤습니다. 큰 소리로 자기들이 여전히 감옥에 있다는 걸 알립니다. 안정을 찾은 간수의 머리 속으로 그동안 전해들은 바울과 실라에 관한 소문이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부자 중 한 사람인 자주 장사 루디아가 이들이 전한 도를 단번에 받아들였다는 이야기, 점치던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낼 정도로 신비한 능력을 가졌다는 이야기, 거기다가 조금 전에 자신이 직접 젺은 지진 사건까지…. 신비함과 두려움에 휩싸인 간수는 갑자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려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고 물었습니다. 이때 바울은 아주 클리어하게 대답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내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간수 그의 가족들은 그날로 예수님을 믿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걸인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치고, 성전에서 예수님을 증거하다가 잡혀 대제사장과 유대교 리더들 앞에 서게 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 처형의 자리로 내몬 바로 장본인들입니다. 서슬 퍼런 리더들은 사도들에게 너희들이 무슨 권세와 누구 이름으로 이 일을 행했느냐고 심문합니다. 그러자 사도들은 담대하게 대답합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다.” 예수님을 죽음의 자리로 내몬 자들 앞에서 구원의 길은 예수님 뿐이라고 선포한 겁니다.   

 

사도 행전을 읽다 보면, 가슴이 후련해집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전한 복음의 메시지와 전하는 태도 때문입니다. 복음의 메시지는 군더더기가 없고, 전하는 태도는 전혀 주저함이 없고 당당하고 열정적입니다. 제자들은 오늘 본문에서 선포하신 주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100% 믿고, 그 진리를 순도 100%의 믿음으로 전한 겁니다. 그 주님의 말씀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146절의 말씀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길이라고 분명히 가르쳐주신 겁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복음을 순도 100%의 믿음으로 담대하고 열정적으로 전하는 성도들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신앙 생활하는 성도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엄청난 속도로 방대한 양의 지식을 쌓아온 우리 스스로의 능력에 잔뜩 취해 있는 환경 속에서 신앙을 도덕적인 가르침 정도로 격하시키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많은 겁니다.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이 낳은 종교 다원주의 흐름 속에서 기독교를 종교라는 LABEL을 붙인 진열대 위에 전시해 놓은 수많은 종교들 중 하나, 그래서 자기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종교 정도로 생각하는 교인들도 제법 많은 겁니다. 그러다 보니 예수님은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고 뜨겁고 담대하게 외치는 주님의 대사들이 잘 보이질 않는 겁니다.

 

200198일 수원행 1호선 전철 안에서 한 맨발의 할아버지가 잠을 자듯 평안한 모습으로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할아버지의 손에는 직접 만든 전도지가 들려 있었고, 몸에 두른 가방 안도 전도지로 가득했습니다. 1970년부터 일년 내내 맨발로 전철에서 복음을 전해온 최춘선 할아버지였습니다. 김포 지역에 소유한 땅이 수십만평이나 되는 부자집에서 태어난 할아버지는 일본 유학 시절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김구 선생과 함께 독립 운동을 하던 그는 해방 후 한국에 돌아왔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교회를 개척합니다. 할아버지는 교회를 통해 긍휼 사역을 펼쳤습니다. 6.25 전쟁 때 고아가 된 아이들을 거두어 예수님의 사랑으로 보살폈습니다. 가지고 있던 땅은 실향민들과 가난한 자들에게 다 나눠주었습니다. 그렇게 목회하던 중 불치의 병에 걸렸고, 그때 주님의 은혜로 치유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최춘선 할아버지는 지하철에서 맨발로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을 살려주신 예수님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겁니다. 할아버지의 메시지는 간단명료했습니다. “예수 천당 날마다 천당” “예수 부활” “예수 십자가 자비의 초대할아버지의 삶을 담은 동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 복음을 전하는 할아버지의 목소리는 온유했지만, 그 안에 담긴 순전한 믿음 때문에 강한 영적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두란노 식구들은 예수님을 잘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 믿는 것 외엔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라고 담대하게 전할 수 있는 전도자의 삶이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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