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의자에서

뭉클한 이야기 257

채우미 2025. 12. 16. 06:34

 

 

썬다 싱은 인도 출신의 복음 전도자 입니다. 시크교를 철저하게 믿는 가정에서 태어난 싱은 15살에 아주 특별하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후 담요 한 장과 성경 한 권을 들고 인도 전역과 전세계를 다니며 평생 복음을 전한 위대한 신앙인 입니다. 눈길에 쓰러진 행인을 업고 감으로 자기도 살고 도움을 준 행인도 살아난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썬다 싱입니다.

 

싱의 마음에는 티벳의 복음화가 항상 거룩한 부담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입니다. 그래서 10번이나 티벳으로 전도 여행을 다녀옵니다. 갈 때마다 라마교 리더들에게 숱한 박해를 당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라지듯 이 땅을 떠났는데, 그때도 티벳으로 전도 여행을 가던 중이었습니다. 자기에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순종한 겁니다.

 

1913년 스물 네살이 되던 해에 떠난 세번째 전도 여행 중에는 거의 죽을뻔 합니다. 싱이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그 지역 라마교 리더가 싱을 우물에 던져버리고 그 뚜껑을 자물쇠로 잠가버린 겁니다. 그 우물은 바닥이 마른 곳으로 사람을 처형하는데 사용하는 장소였습니다. 떨어지면서 다친 팔의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물을 가득 채우고 있는 시체 썪는 냄새와 흑암 속에서 느끼는 절망의 크기가 어마아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싱은 주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싱의 마음에 큰 평화가 임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기쁨과 평화가 임한 겁니다. 그리고 주님의 임재를 아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우물의 뚜껑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밧줄 하나가 내려왔습니다. 밧줄을 잡고 올라와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님이셨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싱의 입에선 찬송이 흘러나왔습니다. 날이 새기도 전 싱은 다시 거리로 나가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란 라마교도들이 이 소식을 전했지만 리더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우물 뚜껑을 잠근 자물통 열쇠가 자기 허리춤에 그대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에 헌신한 제자들과 함께 일하시는 스토리는 들을 때마다 감동과 도전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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