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신앙에 도전을 주는 많은 책을 쓰고 또 직접 설교도 하는 John Bevere는 ‘존중’이라는 책에서 자신이 경험한 슬픈 이야기를 이렇게 기록해두었습니다.
1990년대 초반 집회에서 돌아오기 위해 비행기를 탔습니다. 마침 누적된 마일리지가 있어 자리를 업그레이드해서 일등석에 앉아보니 옆 좌석에 사업가로 보이는 사람이 앉아 있었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대화가 무르익어 가면서 존의 마음에는 전도하고자 하는 열망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좀 더 친근한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그 사람의 직업을 물었고, 예상한대로 막 떠나온 도시에서 두 번 째로 큰 택시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였습니다. 존도 자신의 직업을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복음 사역자로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천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사업가의 얼굴이 확 굳어지고 입을 닫는 것이었습니다. 당황한 존은 혹시라도 자신이 불편하게 해드린 것이 있다면 용서해달라고 말했지만 사업가의 불편한 기색은 여전했습니다. 재차 양해를 구하자 마지 못한 표정으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제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에 한 여직원을 고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여직원은 출근한 첫 날부터 자신을 아주 독실한 크리스천임을 자처하면서 근무 시간에 몇 시간씩 자리를 비우고 다른 직원들을 찾아다니면서 전도하는 겁니다. 그러는 통에 회사 능률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모릅니다. 참다 못해 해고했는데, 마지막 날 회사 비품을 잔뜩 가져 갔어요. 그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후 회사 전화빌을 받아 보니 그 여사원이 독일에 있는 아들하고 통화한 통화액이 무려 8,000불이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을 겪고 난 후부터 크리스천을 만나게 되면 절로 머리를 흔들게 되었습니다.”
존은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일년쯤 후 이 가슴 아픈 이야기를 어느 집회에서 예화로 하게 되었는데, 그 집회에 참석했던 한 분이 그 전화빌 8,000달러를 갚아겠다고 나섰다고 합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뻐서 그때 기억을 더듬어 그 회사에 전화했는데, 너무 늦고 말았습니다. 6개월 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겁니다. 크리스천이라고 자처하는 여자 종업원이 만약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일함으로 그 사업가가 크리스천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가졌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를 생각해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님들은 일터에서 빛과 소금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언제 한 번 우리 교회 나와 보시겠어요?라고 초대할 때 동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는 아름다운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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