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은 자신이 구원받은 자 답게 살아가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보고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면 곧바로 회개하고 의의 길을 향해 돌아설 줄 알아야 합니다. 요한일서는 신앙 점검을 위한 절대 기준과 그 이유를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점검을 위한 절대 기준은 믿음의 식구들을 사랑하는 겁니다. 예수님도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13장 35절 말씀입니다. 주님의 참 제자가 되는 조건이 믿음의 식구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가르쳐 주신 겁니다. 또한 믿음의 식구를 사랑하는 것이 왜 절대 기준인지 친절하게 가르쳐줍니다.
첫번째 이유는 하나님이 사랑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무 자격 없는 우리를 살리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를 화목제물로 삼으신 사건은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을 확증하는 가장 뚜렷한 증거입니다. 그런데 그 무한한 사랑을 품고 계신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성도를 성전 삼아 항상 함께 하시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 안에 왕으로 임재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이 우리 삶에 드러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겁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모든 성도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귀한 독생자 예수의 생명을 한사람 한사람에게 아끼지 않고 주실 정도로 사랑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천지를 창조하시고 온 우주를 운영하시는 지극히 위대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이렇게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겁니다. 모두가 존귀한 존재가 된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감히 그런 형제와 자매를 미워하거나 시기하거나 따돌리거나 무시할 수 있겠어요. 그런 행동은 하나님의 사랑을 모독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따라서 믿음의 식구들을 사랑하는가를 점검해보면 내가 과연 구원받은 자 답게 살고 있는지를 금방 알 수 있는 겁니다.
또한 요한일서는 구원받은 자 답게 믿음의 식구들을 사랑하는 자가 얻게 될 영적 유익도 보여줍니다.
그 유익은 형벌의 두려움에서 자유롭게 되는 겁니다. 이 말씀의 뜻을 이해하려면 마태복음 25장 말씀에 등장하는 주님의 비유를 참고해야 합니다. 이 장에서 주님은 마지막 때와 관련해서 3 가지 비유를 주십니다. 그중 마지막 비유가 오늘 말씀을 푸는 열쇠를 공급해줍니다. 바로 양과 염소의 비유입니다. 마지막 때 왕으로 임하신 예수님께서 주리는 자 목마른 자 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를 사랑으로 돌보고 섬긴 자들을 양이라 부르시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천국으로 초대하십니다. 반면에, 그 불쌍한 자들을 무시하고 무심했던 자들을 염소라 부르시며 영원한 벌을 받게 하십니다. 그러니까 형벌의 두려움에서 자유롭다는 말씀은 마지막 심판 때 하나님의 칭찬과 상급을 받게 된다는 뜻인 겁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날, 모든 성도들이 사랑의 주님 앞에 양으로 서게 되길 축원합니다.
이 절대의 기준을 가지고 스스로를 진단해보니, 그 결과 어떠세요? 건강합니까 아니면 병 들어 있습니까? 이 절대 기준을 가지고 매일 self-check를 하고, 그 결과를 들고 주님께 나가 치유와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그래서 날이 갈수록 영성이 깊어지는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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