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아는 권사님 한 분이 계십니다. 교회에서 전도팀을 운영하면서 권사님께 함께 전도하러 가자고 많이 권면했습니다. 권사님은 오랜동안 신앙 생활을 하신 분이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전도해 본 경험이 없는 분이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전도하러 가자고 말씀 드릴 때마다 “난 아직 준비가 안되서요.” 라고 뒤로 빼시는 거예요. 그래도 전 지치지 않고 전도 나갈 기회만 있으면 같이 가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권사님이 드디어 예스를 하셨습니다. 물론 그렇게 대답을 하시고도 걱정이 되시는지 “난 정말 아직도 준비가 안 돼서 자신이 없는데.” 하시더군요. 공항 전도를 나가는 날 우리 팀은 권사님을 위해 많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가 전도가 다 끝났습니다.
전도가 끝나고 권사님의 얼굴을 보니 싱글벙글 하시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전도자에게 부어주시는 기쁨으로 충만해진 겁니다. 그 기쁜 얼굴로 한 마디 하시더라구요. "그동안 마음에 준비가 안되서 전도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기도하고 나서니 주님께서 담대함도 주시고 입을 열어 복음도 전하게 하시고. 참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그 이후로 권사님은 전도하러 나가는 사역에서 빠지신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교친분이 있는 교인들을 전도의 현장으로 끌어내려고 얼마나 노력하시는지 모릅니다. “준비가 안되서” 하시던 분이 전도팀의 골수분자로 변화되신 겁니다.
솔직한 문장으로 전도한 경험을 3번에 걸쳐 주보 간지에 냈는데 그 글이 교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모릅니다.
전도는 전적으로 주님께 맡기고 나가 감당하는 사역입니다. 우리가 할 최고의 준비는 기도 뿐입니다.
'오솔길 의자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뭉클한 이야기 311 (2) | 2026.02.09 |
|---|---|
| 뭉클한 이야기 310 (2) | 2026.02.08 |
| 뭉클한 이야기 308 (0) | 2026.02.06 |
| 뭉클한 이야기 307 (2) | 2026.02.04 |
| 뭉클한 이야기 306 (0) | 2026.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