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의자에서

뭉클한 이야기 303

채우미 2026. 1. 31. 22:43

 

어제 참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미국 교인들과 하는 아침 성경 공부를 끝내고 라이드가 필요한 Stanly라는 성도를 태워주고 교회로 들어서는데, 교인 몇 명이 물건을 나르고 있었습니다. 저도 껴서 도왔습니다.

 

물건을 다 나르고 났을 때, Marylin이라는 성도가 제게 먼저 말을 걸어 왔습니다. 당신이 옮겨온 이 물건들은 홈리스들을 돕는데 사용합니다. 근처에 홈리스들이 머무는 쉘터가 있는데 물건이 어느 정도 모이면 가져다 주줘.”

 

언제부터 이 일을 해왔느냐고 물어 보니 한 3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Water Fitness 과목을 가르치고 있을 때, 집으로 돌아 오다가 홈리스들을 도웁시다라는 피겟을 들고 호소하는 쉘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만나고는 마음에 부담이 되어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쉘터에 필요한 물건들을 수집하다 보니 창고가 필요해 당회의 허락을 얻어 회의실을 쪼개 내어 물건을 저장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날이 풀리면 하는 일이 동네를 돌아다니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라지 쎄일 하는 장소에서 쉘터에서 사용할만한 가구나 물품들을 사기 위해서랍니다. 지금은 교회 내에서도 이 일을 돕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 야기를 들으면서 이 교회가 사람은 적고 평균 연령이 높지만 건강한 교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은 우리 주변에 늘 있습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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