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이웃 후원의 밤
드디어 12월 14일 5시가 되었습니다.
청년들이 준비한 도미니카의 산드레 목사와 시카고 난민들을 돕기 위한 후원의 밤이 시작된 겁니다.
성탄주일에 연주할 메시야 중 두 곡을 성가대원들과 연습하고 행사장으로 오니
벌써 사역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사랑으로 품는 청년들의 모습이 천사 같았습니다.
장면# 1: 스크린으로 소개되고 있는 도미니카와 난민 실상을 보며 청년들이 라이브로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있는 성도님들
장면# 2: 정성껏 만든 다과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 청년들. 물론 디너 메인 음식은 티켓 값에 포함됨.
장면# 3: 손수 만든 수비니어들. 크리스마스 장식품, 아토피 피부에 좋은 화장비누, 스크럽, 기도 의자...전문가들도 울고갈 솜씨들
장면# 4: 네팔 난민 사역을 돕던 안젤리나의 소감 발표
기억에 남는 말: "전 처음 이 교회에 왔을 때 네팔 난민들이 한인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걸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문화, 언어, 종교...
모든 것이 다른 이곳에 그들이 있어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시카고에는 네팔 난민들이 그들의 언어로 예배드리고
있는 교회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들과 대화하는 동안 깨달았습니다. 이들이 이곳에 있는 이유는 단 하나,
즉 예수님의 사랑을 진실되게 표현하는 성도들의 마음 때문라는 것을. 따뜻한 눈길, 터치, 마음...이분들은 이곳에서
성도들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누리고 있는 겁니다...감사합니다."
장면# 5: 네판 어린이들이 전통 음악에 맞춰 춤추고 있는 모습. 아 사랑스럽다!
장면# 6: 우리 교회 식구들이 된 네팔 가족들
*장면# 7: 네팔 어린이 알리샤와 한 컷.
가슴 뭉클한 밤이었습니다. 청년들은 오늘을 준비하기 위해 많이 기도했고, 전날 밤에는 준비 때문에 새벽 2시가 넘도록 잠을 못잤다고 합니다.
기도와 정성을 보신 주님께서 후원금을 목표 보다 훨씬 넘치게 채워주셨다고 합니다.
뒷정리를 다 마친 후 환하게 웃던 청년들을 담지 못해 아쉽군요.
사역의 모든 부분을 지휘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번외 장면: 교회 앞 성탄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