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의자에서
생명력
채우미
2014. 5. 15. 23:53
산책하러 집을 나서다 녀석을 보았습니다.
자갈밭에서도 당당한 녀석이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집으로 다시 들어가 셀폰을 가지고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녀석의 흡인력은 그 정도였습니다.
생명력.
이 한 단어면 녀석을 설명하는데 충분했습니다다.
잔디밭을 초토화시킬 정도의 생명력과 번식력은
자갈밭에서도 여전했습니다.
관상용 꽃들에 비해 미모는 뒤지지만
그 강한 생명력으로 인해 뭇사람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민들레...이 녀석에게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