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클한 이야기 31
한 장로님의 간증을 지금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업이 다 망하고 이곳 시카고로 오신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도착하셔서 제일 먼저 하신 것은 교회를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아주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시카고에서의 삶을 시작하신 겁니다.
어떤 일을 해야 하나 둘러보시던 장로님은 친지가 빌려 준 돈으로 아주 작은 크리너를 시작했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는 그런 정도의 작은 사업장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이 계속되었지만 하나님을 섬기며 기쁜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손님을 옷을 받아 세탁을 하려는데 주머니에서 50불을 발견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잠시 고민하던 장로님은 도적질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주인이 오면 돌려주려고 그 50불을 잘 다려서 보관했다고 합니다. 다음 날 옷을 맡겼던 여인이 와서 혹시 돈을 못 보았느냐고 물었고 장로님은 그 다려서 보관하고 있던 50불을 돌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그 여인이 다시 찾아 왔고 그 여인의 손에는 신문 같은 것이 한 장 들려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로칼 지역에서 발행하는 신문이었고, 그녀는 그 로칼 신문의 편집장이었습니다. 그 신문을 펼치고는 자기가 쓴 기사를 보여주더라는 겁니다. 그 기사는 50불을 보관하고 있다 돌려준 장로님 가게에 대한 칭찬이 주제였습니다. 그 기사를 보면서 장로님은 흐뭇해지셨지만 이 기사가 구분의 사업을 바꾸어 놓을 줄은 모르셨습니다.
그 기사가 나가고 손님들이 몰려오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50불의 주인공인 여인이 한 잡지를 들고 장로님을 찾아 왔습니다. 손에 들린 잡지는 Consumer Report 지였습니다. 물건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해서 ranking을 매기는 잡지입니다. 그런데 그 잡지에 장로님의 Cleaner가 시카고 지역의 가장 정직하고 써비스 정신이 좋은 Cleaner로 선정된 겁니다.
그 이후 장로님의 클리너는 더 잘 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가게가 좁아져 그 옆 건물을 사서 터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은퇴할 때 사업장을 다 정리하시고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10만불을 헌금하셨고 그 헌금은 지금 장학사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장로님은 이 간증을 하실 때마다 50불의 기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도적질 하지 말라는 그리고 정직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런 큰 기적을 일으켜 주신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가운데 이런 승리의 삶을 누리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