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의자에서

뭉클한 이야기 12

채우미 2025. 4. 9. 00:05

 

내적 치유에 뛰어나신 목사님이 이런 일을 경험하셨다고 합니다.

 

어느 상담소에 의사가 찾아 왔습니다. 가정 사정을 들어보니 말이 아니었습니다. 돈이 많아서 세상 쾌락에 빠지다보니 여자가 생겼고, 사실을 아내에게 들킨 후에는 지붕 아래 살뿐 거의 별거 상태입니다. 게다가 아들 둘이 있는데 정상이 아닙니다.   아들은 정신이 이상해서 정신병원에 있다가 일주일에 꼴로 집에 온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아빠를 미워한다는 겁니다. 그래서핏하면 아빠를 죽이겠다고 덤빈다는 겁니다. 그리고 밥을 먹는답니다. 그래서 정신병원으로 격리시키는 겁니다. 작은 아들은 게임에 빠져 학교 갔다오면 게임을 시작하고 학교에 가면 자는 그런 생활을 한답니다. 다른 기독교 상담소를 많이 찾아 다녔지만 소용이 없었고 마지막 소망을 갖고 찾아 왔다고 합니다.

 

목사님도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정 예배를 드리라고 얘기해 주었답니다. 얘기를 들은 의사는 불쾌한 표정을 노골적으로 지으면서 상담실을 박차고 나가더랍니다. 그리고 6개월쯤 후에 의사가 다시 찾아왔다고 합니다. 의아했답니다. 그런데 의사의 표정이 바뀌어 있더랍니다. 아주 밝게.

 

이야기를 들어보니...집에 돌아가서 일주일은 화가 나서 지냈답니다. 아니 가정 예배를 치료 방법이라고 주다니. 그런데 나중에는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가정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뿔난 아내가 함께 예배드리겠어요? 처음에는 거들 보지도 않던 아내가 달쯤 지나니 예배에 참석하더랍니다. 그렇게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둘이 손잡고 많이 울며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지요. 그렇게 기도하는 가운데 사이의 미움은 사라지고 사랑이 다시 싹트더라는 겁니다. 부부 관계가 회복된 겁니다.

 

간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다시 달쯤 지났을 , 아이가 자기 방에서 갑자기 나와 부부가 식사하고 있는 식탁으로 성큼성큼 오더랍니다. 사람 깜짝 놀랐지요. 혹시 일이 나는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의사는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답니다. 그런데 다가온 아들이 하더랍니다. 아내는 말에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아들의 밥을 차려 주었답니다. 그후 아들의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이제는 늦었지만 대학을 가겠다고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째도 집안 분위기가 달라지자 바뀌기 시작해서, 어느 날은 대안 학교로 옮겨달라고 하더랍니다. 대안 학교는 혼자서는 문제를 해결할 없는 학습 장애아들을 모아 가르치는 곳이지요. 그곳에 가서 게임 중독을 끊어 보겠다고 스스로 나선 겁니다. 그래서 지금 대안 학교에 니고 있다는 겁니다.

 

모든 것이 목사님의 치료법, 가정 예배였기에 감사해서 찾아 것이었습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배가 회복된 모든 성도와 가정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