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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지키라 (1)

채우미 2024. 9. 11. 01:35

 

요한은 자신이 쓴 첫번째 편지의 목적을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고 분명히 밝힙니다. 그리고 죄란 하나님의 계명, 즉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않는 것임을 가르쳐줍니다. 그런 후 성도들이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명심해야 할 두 가지 교훈을 가르쳐줍니다. 그중 하나는 하나님을 바로 그리고 깊이 아는 자가 되는 겁니다.

 

먼저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선 절대 죄를 용납하지 않으시고 또한 죄를 지극히 미워하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를 얼마나 미워하시고, 얼마나 철저하게 다루시는지는 성경 전체가 증거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만 볼까요?

 

노아 시대의 대홍수 사건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을 아주 잘 보여줍니다. 아담 때문에 이 땅에 들어온 죄는 가만히 있지 않고 전염병처럼 아주 빠르게 증식하고 땅 전체로 퍼져갔습니다. 그 결과 노아의 시대에는 죄가 이 땅에 넘쳐나고 말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선 사람을 만드신 것을 한탄하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선 이 땅을 가득 채우고 있는 죄를 씻어내기 위해서, 대홍수를 일으키셨습니다. 죄를 씻어내고 거룩해진 땅에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기 위해, 방주 안에 노아와 그 가족들 그리고 생물들을 종류별로 한 쌍씩만 보전하고, 나머지는 다 쓸어버리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를 다스리는 방법은 이처럼 엄중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이 세상은 노아의 시대 보다 더 악했습니다. 로마서 3장 말씀이 그때의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선을 행하는 자도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거룩하신 하나님께선 이런 세상에 사는 우리들을 죄에서 구하시려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것도 우리 인간의 모든 죄를 대신 떠 안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화목 제물로 보내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들이 심한 통곡과 눈물로 아버지 만약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지만, 듣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처참한 광경을 그냥 지켜보셔야만 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선 아들의 생명을 내어주실 정도로 죄의 문제를 철저하게 다루신 겁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의 문제를 철저하고 무섭게 다루시는 건,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선 우리를 향해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성경 곳곳에서 말씀하십니다. 우리 주님께선 마지막 기도에서 주님의 제자들을 거룩하게 지켜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전임을 알고 거룩함을 지켜야 한다고 명령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선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계명을 지켜 죄를 짓지 말라고 반복해서 경고하시는 겁니다.

 

성도들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임하시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거룩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