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숲
좋은 자료를 얻다
채우미
2019. 6. 12. 01:41
LP를 고를 때 Box 반에는 손이 잘 가질 않는다.
음질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서다.
그런데 이번엔 Time Magazine에서 기획한 Box 반을 덥썩 집어들고 말았다.
가장 큰 이유는
사진에 담아놓은 것처럼, Box 안에 이처럼 좋은 자료가 들어있어서였다.
클래시칼 음악의 시대를
르네상스, 바로크, 혁명, 풍요의 시대 넷으로 구분하고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를 설명하고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과 그들의 곡을 해설해놓은 책에 반해버린 거다.
게다가 5 Box 마다 각 5장씩의 LP가 들어있는데
Box 당 가격이 고작 $1이라는 사실에 매료되기도 했다.
비록 LP의 음질이 시원찮아도 저 4권의 책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음악사를 공부할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