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의자에서
미국 교인들의 센스
채우미
2014. 5. 18. 00:16
미국 교회의 행사 준비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참 철저하게 잘 준비한다." 였습니다.
토요일 아침 여자 교인들이 모여 브런치를 나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교회에 가보니 친교실이 참 포근하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마음을 나누며 대화할 마음이 들도록...
원탁 중간엔 꽃들이 놓여있고, 식사에 사용될 포크와 나이프는 컬러풀한 네프킨에 싸여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매 창틀도 화분으로 장식되어 있었고요.
그중 부엌 테이블에 쌓아둔 커피 머그들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그림도 따스했지만 머그 중간에 새겨넣은 문구가 마음에 담겨왔습니다.
"HEART and SOUL COFFEE HOUR"
저 커피잔을 들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교인들이 풍경화처럼 그려졌습니다.